결혼 3년차 부부입니다
아내가 불임이여서 이혼하자합니다
저와 제 아내는 10살이상 차이 납니다
결혼 후 바로 임신 계획이였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습니다
처음엔 제가 아내에게 장난으로 자기때문에 소식없는거 아니냐
장난도 하고 길 가다가 티비에서 아기들을 보면
나도 저런애 있었으면 좋겠다란 말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럴때마다 아내는 내가 임신만하면 춘천가서 닭갈비사오라하고
속초가서 닭강정 사오라고 부려먹을 거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검사받으러 가자 해서 날잡고 정액검사와 나팔관조영술 검사했지만 정상이랍니다
다만, 아내가 쌍각자궁,무배란월경이어서 생리첫날 병원방문하여 배란유도제를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몇차까지 먹었는진 모르겠으나
매번 실패로 인해 이제 아내가 점점 지쳐가나봅니다
자궁내막이 얇아진다고 하길래 배란유도제도 먹지 마라 했습니다
아내가 시험관시술도 말했지만, 시술과정이 굉장히 아프다고 들어서 그건 제가 반대했습니다
우리 둘이서 잘 살 수있지않느냐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 많다
그 분들도 노력하고 노력해서 아이를 가진거다 티비에서 못봤냐
10년만에 아이 가진 사람도 있다 우리도 노력하다보면 아이 생길거다
정말 안될땐 그땐 아이 입양해서 아이 키우자
그러니 너무 시무룩해 있지 말아라

말 많고 진짜 푼수같았던 아내가 웃지도않고 말수도 그리고 식욕도 너무 줄었습니다
어느날부터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합니다
그때마다가서 뒤에서 안아주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니까 드라이브갈까? 영화보러갈까? 맛있는거먹으러갈까?
해도 모두 다 싫다고 하고
그냥 혼자 있고싶다고 나가주라고만 합니다
어젠 술먹고 남들은 혼전임신으로 결혼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자긴 왜 남들처럼 임신도 못하냐고 아내 혼자 시댁갈때마다
매번 시아버지가 소식없냐고 물을때마다 소식없다하면 집가라고 오지마라고
니가 우리집안 대를 끊어놓는다고 소리지르면 무섭고
오빠 나이도 있으니 더 늦기전에 새 출발하라고 오빠가 아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는거 알고있고
이제 나 좀 놔주라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는데 왜이리 억지부리냐고
이혼하자하면서 웁니다.
어제일로 아버지가 아내에게 저런말 했다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랑같을땐 전혀 저런 말씀 안하셨거든요
그리고 아침에 이 일로 아버지랑 한바탕하면서
다신 집에 안간다고 말씀드렸고요
정말 힘들게 허락 받아서 결혼했는데 이혼하기싫습니다.
맨 처음 아내 좋다고 따라다닌것도 결혼하자고 조르고 나만 믿어 달라고했는데
결국 제가 아내를 망쳐놓은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아내말대로 이혼해줘야할까요?
불임으로 인해 가정불화 극복하신분의 말씀듣고싶습니다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