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오늘 넘넘 서러운일이 있어서 그냥 끄적여봅니다.,
저는 스물둘이고 그냥 아는 언니와 오랜만에 사우나를 함께갔습니다.
씻고 냉탕에서 시원하다 하면서 언니랑 수다떨고있는데 4살?쪼그만 여자애가 냉탕으로 오는 계단에서
왔다갔다 거리길래 제가 그 계단쪽으로 가는데 순간 풍 소리나면서 애가 빠진겁니다;; 1M되는 냉탕에
그 쪼그마한 아이가 빠지니깐 너무 당황해서 순간 아이를 건져서 우는아이 달래고있는데
왠 아줌마가 오더니 화를 버럭내면서
"우리 수민이 당신때문에 빠졌잖아!!!!"하고 소리소리 지르고 그 울려퍼지는 목욕탕에서
아줌마들 다쳐다보고 그 아이 아줌마가 애를 다시안고
저희한테 입에 담을수도없는 쌍욕을 하시는겁니다;
너무 황당해서
"아줌마가 이 애를 잘 데리고 계시던가요. 빠진애 건져드렸더니
나잇값 못하시고 그런 더러운욕을 하시는거에요? 아줌마가 애를 잘 데리고계시던가!!
처음보는사람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난리야!"
하고 말하자마자
아줌마가 완전 어린년이 말참 잘한다고 어른한테 따박따박 대든다고 뭐라하시면서
못배운년. 이러고 애데리고 가는데 정말 열을 안받을수가없었습니다.
버럭언니가 슬금슬금 오더니 "니가 참아. 아줌마가 좀 제정신이 아닌것같은데 냅둬그냥"
이러고 같은 냉탕에 계시던 아줌마 두분이
"어휴 학생잘했어. 자기자식하나 관리못하는사람이 어따대고 큰소리야정말 시끄럽게."
이러시면서 맞다고 맞다고 하면서 넷이서 얘기하는데
뜨거운물이 그냥촥
순간진짜 얼굴이 얼얼하고 당황해서 보니깐 그아줌마..가 바가지에 온탕에서 퍼온물인지 샤워기에서
온숫물 뿌린건지 암튼 정말 황당하기짝이없더군요..
아줌마가 씩씩대면서
"어린년이 진짜 예의를 몰라 예의를! 니가 뭘잘했다고 내얘길하는데??!"
하자마자
같이얘기하던 아줌마한분이
"야! 나보다 어려보이는데 니가 내앞에서 뭔데 어린년어린년 거려? 니가 그러고도 애엄마야?
니애가 뭘배우고 자라겠어? 그애미에 그딸이지."
하면서 아주 통쾌하게 욕한바가지 부어주셨음,,윙크
아줌마는 씩씩대면서 밖으로 나가시고
넷이서 마저 얘기하다가 다시 머리 감고 말리고 찜질좀 하다가 옷입고 짐챙기는데
또 그아줌마가 오셔서 애데리고 어떤아줌마랑 저랑 언니를 아주 째려보시면서
어린년어린년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집에왔습니다.
참.. 저런 아줌마도 있더군요.. 정말.. ㅠㅠ..
꼭 모든 아줌마들이 개념이없는게 아니라 저런 소수의 아줌마들때문에 참 불쾌한일도 있고
ㅠ.ㅠ
암튼 오늘 기분참 그렇네요..ㅠㅠㅠ!! 런닝맨 다시봐야죠..ㅋㅋ
마무리 어떻게 짓지..
그럼 안녕히..!